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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장고: 분노의 추격자(2012) - 비SF

Turner1942 2020. 5. 6. 22:58

Django Unchained(2012)

서부극은 정말 싫어하는데 2시간 45분의 러닝타임임에도 단지 유명한 감독, 유명한 배우가 출연한다고 해서 본 영화.

감독은 쿠엔틴 타란티노, 이 분의 영화를 선호하는 것도 없고, 그래서 아는 것도 없어 설명은 생략한다. 

그렇지만 이 영화에는 크리스토프 왈츠(Christoph Waltz)가 '닥터 킹 슐츠'역을 맡아 현상금 사냥꾼으로 출연했다. 누군가 했더니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 무서운 '한스 란다'역을 맡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배우다. (이 영화도 쿠엔틴 타란티노이 연출한 영화다.) 영화에서는 '유대인 사냥꾼' 역할을 맡았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현상금 사냥꾼 역할이다. 아무튼 이러한 연기에 있어서 지나치게 탁월하다고 할까? 주변에 전혀 동요하지 않고 능청스럽게 상황을 이끌어가는 연기는 영화가 다 끝나고도 기억에 남는다. 어쩌면 이 영화에서 기억 남는 것이라곤 주인공 장고 역을 맡은 제이미 폭스, 캘빌 캔디 역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보다 크리스토프 왈츠의 연기뿐이다. 크리스토프 왈츠가 맡은 '닥터 킹 슐츠'의 인간적인 면모에 더 마음이 끌린 것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영화 내내 서부극 스타일의 연출도 그리 탐탁지 않고, 영화 음악도 스토리에 비해 지나치게 강조되고 전체적인 흐름도 조금 자연스럽지 못하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봤으면 좋을 재밌는 영화라 추천한다. 

 

*사진출처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