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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노 사피엔스(최재붕)
    [책]을 읽읍시다 2020. 10. 12. 20:36

    [포노 사피엔스]

    [저자] 최재붕  [출판사] 쌤앤파커스

    서비스디자인 분야의 교수인 저자가 스마트폰이 없이 살아갈 수 없는 현대사회에서 비즈니스하는 방법에 대하여 쓴 책.

    포노 사피엔스는 2015년 3월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서 포노 사피엔스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내용을 실으면서 디지털 문명을 이용하는 신인류를 뜻하는 의미로 쓰여지고 있다. 

    2010년 쯤 애플에서 아이폰4를 출시하였을 때 처음으로 스마트폰으로 바꿨다. 전에는 LG전자에서 제조한 '롤리팝'이라는 피처폰을 썼었는데, LED램프가 휴대폰의 겉면에 있어 다양한 색상과 형태로 꾸밀 수 있도록 설계된 폰이다. 스마트폰으로 바꿨지만  당시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이라고는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사파리 브라우저와 지하철 노선도, 평소에 라디오를 듣지도 않으면서 설치했던 라디오 앱 정도였다. 

    지금은 똑같이 애플에서 제작한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데 설치된 앱이 너무 많다. 막상 지우려고 하면 대부분 조금씩 쓰고 있어서 지울 게 별로 없다. 얼마 전에 스마트폰을 공장초기화를 시켰는데 필요한 앱을 설치하다보니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향하고 있다. 우선 은행앱은 설치하지 않으면 계좌이체를 하려고 매번 은행ATM기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하니 불편해서 설치하지 않을 수 없다. 네비게이션앱도 운전할 때 사용하지 않으면 어디를 편히 갈 수가 없다. 카카오톡은 귀찮아서 한동안 지웠다가 사람들이 왜 답장을 안하냐고 뭐라고 해서 다시 깔았으며, 백화점앱은 도심지 주차할 때 주차쿠폰을 주기 때문에 쓰고 있다. 달리기 할 때나 자전거 탈 때 기록용으로 쓰는 운동앱이 있다.  이전에 컴퓨터로 인터넷 결제할 때는 카드번호를 다 집어 넣고 공인인증서를 쓰고 복잡했는데 지금은 앱을 열어 QR코드만 찍으면 내 카드회사에서 바로 승인해준다. 지도앱은 주변검색하거나, 동네 맛집,  어디 가고 싶은 곳을 지도상에 표시하기 좋다. 당근마켓이나 카페앱은 내가 필요한 물건을 어떤 사람이 팔겠다고 올리면 자동으로 언제든지 알려 줘서 편하다. 이전에는 항상 매장에서 옷을 직접 사는 편이었는데 최근에는 유명 패션기업 쇼핑앱을 설치하여, 쿠폰을 꼬박꼬박 내려 받아 옷을 사고 있다.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 이 책은 10년간 스마트폰을 통해 우리 인류가 변화했으며, 그에 맞춰 개인, 기업이 변화해야 한다고 말하다.

    '2007년, 아이폰이 탄생한 후 불과 10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스마트폰으로 거래하고, 소비하고, 미디어를 보고, 금융 시스템까지 새롭게 정의하는 사회가 시작되면서 이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기성세대는 더이상 문명을 주도할 수 없게 된 것이죠.'

    '30년의 오래된 습관이 뇌에서 거짓말처럼 지워짐을 경험했습니다. 이것이 진화의 속도입니다. 포토 사피엔스 시대가 이토록 빨리 오게 된 것도 바로 이때문입니다. 이들이 얼마나 다른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문명을 만들어가고 있는지도 잘 알아야 합니다. '

    '새로운 정보가 발생하면 거의 하루 만에 30억 명 인구에게 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진 인류, 이것이 포노 사피엔스 시대의 정의입니다. 엄청난 사회 변화가 수반될 수 밖에 없는 인류의 변화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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