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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우리는 불평등해졌는가(브랑코 밀라노비치)
    [책]을 읽읍시다 2020. 10. 18. 12:29

    Global Inequality

    글로벌 불평등(Global inequality)에 관한 책이다. 저자인 브랑코 밀라노비치는 세르비야계 미국인 경제학자로 룩셈부르크 소득연구센터, 뉴욕시립대 객원교수이다. 

    이 책은 1인당 소득 통계를 통해 글로벌 불평등 문제를 다루고 있다. 다양한 국가의 소득 통계자료를 통해 각 국가별, 국가간의 소득 불평등을 코즈네츠 가설에 기반으로 글로벌 소득 불평등의 현상과 문제를 설명하고 있다. 

    '쿠즈네츠 가설은 소득 수준이 매우 낮을 때는 심하지 않던 불평등이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증가하다가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 다시 감소한다는 것이다. '

     총 5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제1장 글로벌 신흥 중산층과 금권집단의 부상'에서는 중국의 성장과 최상위 소득계층의 소득 변화, 하이퍼리치의 비중의 증가를 설명한다. '제2장 국가내 불평등'에서는 쿠즈네츠 가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의 불평등의 시대 변화를 설명한다. 전염병, 침략, 전쟁, 노조, 사회복지제도 등으로 불평등이 감소하고 총소득의 증가, 산업구조의 변화, 기술혁명 등으로 불평등의 증가를 설명한다. 

    '우리는 불평등의 변화 양상을 결정짓는 세 가지 힘으로 기술(Techonology), 개방(Openess), 정책(Policy)를 든다.'

    '제3장 국가간 불평등'에서는 국가간 불평등의 변화에 대해서 다룬다. 최근 30년간 고소득국가의 소득 정체, 아시아 등 지역의 성장으로 불평등은 감소하였다. 국가간 불평등으로 고소득국가로의 이주하는 현상과 이민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다루고 있다.

    사실 태어난 나라가 중요하다. 시민권 프리미엄은 더 부유한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누리는 혜택이며, 본질적으로 지대에 가깝다.

     '제4장 21세기와 앞으로의 글로벌 불평등'과 '제5장 21세기 이후에는 어떤일이 벌어질까?'에서는 앞으로 글로벌 불평등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설명하고 있다. 경제 불평등을 감소시킬 양성요인과 악성요인의 조화를 고려해야하고,  글로벌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신흥국이 앞으로 고소득국가보다 빠른 소득 증가율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역사적으로 소득 불평등은 다양한 요인으로 증가하거나 감소하였다. 완전한 소득 평준화는 자본주의에서 불가능하다. 다만, 대외적인 경제변화, 정치사회적 문제로 불평등이 지나치게 높아질 때 적절한 제도와 정책을 통해 조정할 필요가 있다. 경제적 불평등은 정치적, 사회적 불평등 그리고 민주주의의 불평등으로 이루어 질 수 있다. 세계화를 통한 완전 평평한 지구촌은 불가능하다. 우리가 고려해야하는 것은 세계화로 인한 지나친 글로벌 불평등을 해결하는 것이다. 전쟁, 내전, 전염병 등과 같은 불평등을 해소하는 극단적인 요인이 아닌 정책, 교육, 기술 등의 건전한 수단을 통해서다. 

Turner1942